여름이 오면 여러 가지를 신경쓰게 되는데,
그 중 모기때문에 잠을 청하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피부에 붉게 부어올라 간지러워 계속 긁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그런데 잘 물리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컷모기는 암컷과 짝짓기를 한 뒤 생을 마치는데,
7~10일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암컷모기는 평균 30일 가량.
수컷은 식물의 열매나 꽃에 있는 당분을 먹기 때문에
사람을 물지 않는다고 해요.
수컷의 입은 힘도 약하답니다.
그러나 암컷은 사람의 피부를 뚫을 만큼 강한
입을 가졌는데, 피에 든 동물성단백질이
알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영양소이기 때문에
사람과 동물의 피를 빨아 먹는다고 해요.
어미 모기는 피를 얻기 위해 진피에 있는 모세혈관을 정확히 찌르는데요.
한 번 찌르면 0.001~0.01밀리리터의 피를 빨아들인다고 합니다.
사람의 신체는 모기의 침에서 나온 이물질에 대한 반응으로
진피의 비만세포에서 가려움증 전달물질인 히스타민을 분비를 합니다.
모기의 침에 소독물질이 있더라도 모기가 문 곳을 긁으면 박테리아에 감염이 됩니다.
긁을 때 피부보호벽이 손상되어 피부균이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모기의 침은 피를 굳지 않게 만드는 성분이 들어 있답니다.
그래서 혈전(피가 굳은 덩어리) 치료제로 개발해 산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기가 좋아하는 냄새가 따로 있다?
특히 모기들은 운동할 때 내쉬는 이산화탄소를 아주 좋아하는데요.
50미터 밖에서도 이런 냄새를 맡고 날아옵니다.
캐나다 실험 결과 맥주 마신 사람과 마시지 않은 사람 비교를 했더니
마시지 않은 사람은 50%, 마신 사람은 65%가 물렸다고 합니다.
숨 쉴 때 나는 냄새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하네요.
검은 색 옷 입은 사람
후각뿐 아니라 시각을 이용해 목표물을 정하는데
검은색, 남색, 어두운 색의 옷을 입은 사람에게 달려든다고 합니다.
운동 후 잘 씻지 않은 사람
운동 후 근육에 쌓인 젖산이 분해될 때 나는 냄새를 좋아하는데,
20~30m 밖에서도 맡는다고 합니다.
운동 직후 깨끗하게 샤워를 해야겠네요.
얼굴에 자주 붙는 이유도 젖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린이
젖산 분비가 왕성하여 모기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2차 감염의 위험도 있으니 물린 후 관리가 필요합니다.
뚱뚱하거나 키 큰 사람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키가 큰 사람들은
이산화탄소가 많이 배출되어 모기들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임산부
임신한 여성이 일반인보다
약 20% 정도 이산화탄소를 많이 내뱉는다고 합니다.
한 가지 좋은 소식은 잠자리 유충과 잠자리가
모기 유충을 1000~2000마리를 먹어 치운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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