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양육비 아끼기

2017. 5. 29. 19:34 생활정보 및 재테크

생활비가 아무리 빠듯해도 내 아이만큼은 좋은 음식, 좋은 옷, 남부럽지 않은 교육을 시키고 싶은 것이 부모의 바람입니다. 노후준비를 조금 미루더라도 자녀의 사교육비에 소득의 상당부분을 쏟아 붓는 것도 자녀의 미래에 거는 가치가 크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양육비입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만 9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의 월평균 양육비는 107만 2,000원으로, 월 가계지출액의 31%를 차지했습니다. 자녀가 1명이면 86만 5,000원, 2명이면 131만 7,000원, 3명 이상이면 153만 7,000원을 지출했는데요. 주요 지출항목은 돌봄비용과 사교육비, 식료품비였습니다.

 한정된 소득으로 양육비를 늘릴 수 없다 보니, 최근엔 젊은 부모를 중심으로 빌려 쓰고 물려쓰며 가성비를 챙기는 '실속육아'가 대세인데요. 양육비를 절반으로 줄여주는 방법과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정부지원제도에 대해 소개합니다.

 

 1년 이상 써야 할 육아용품은 지인들에게 물려 받거나 중고로 구입하고, 고가의 가구나 교체주기가 짧은 장난감은 장난감 은행, 장난감 도서관에서 대여하는 것이 실속 있습니다.

 육아용품과 장난감을 빌릴 땐 공공시설의 장난감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데,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시군구 자치센터, 인구보건협회, 보건소, 종합복지센터 등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1만원~3만원의 연회비를 내면 1회당 장난감 1~2점, 1주~1개월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이용자와 대기자가 많아 제품군이 적거나 외관상태가 깨끗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설에서 운영하는 렌탈샵은 연령별로 다양한 육아용품과 장난감을 취급하며 외관상태도 비교적 깨끗한 편입니다. 이용료는 새 제품의 1/10 수준, 이용주기는 1개월 단위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장난감과 놀이시설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키즈카페. 그러나 1시간당 4,000원~6,0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하는 키즈카페를 이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3인 가족이 주말에 3시간만 머물러도 2~3만원은 기본, 한달 평균 10~20만원은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진답니다.


 의외로 많은 부모들이 가까운 동네에 7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영유아 도서관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데요. 그림책만 빼곡한 그렇고 그런 도서관이 아니라 연령별로 이용 가능한 입체북, 헝겊책, 장난감은 물론이고 간단한 놀이시설과 수유실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영유아 도서관은 도서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책놀이 수업이나, 독서코칭 프로그램이 무료랍니다.  도서관별로 가족 애니메이션 영화를 상영하거나 동화스피치, 어린이 미술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을 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1년 내내 돈 한푼 들이지 않고도 아이에게 놀이와 올바른 독서습관을 함께 선물할 수 있으니 꼭 이용해 보심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육아 품앗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같은 지역, 이웃에 사는 사람들끼리 육아정보를 공유하고 자녀의 학습, 체험, 등하교 등을 함께해 양육부담을 덜고 자녀의 사회성 발달을 돕는 그룹활동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등하교동행 품앗이, 체험활동 품앗이, 놀이 품앗이, 학습 품앗이, 예체능취미활동 품앗이 등이 있습니다.

 육아 품앗이는 여성가족부와 삼성생명이 함께 추진중인 '공동육아나눔터' 지원활동의 일환인데요. 이미 전국 각 지역에 37호점의 공동육아 나눔터가 마련돼 있답니다. 이곳에서 매주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이들이 장난감과 도서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고 동화구연 등 상시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맞벌이와 비맞벌이에 관계 없이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데요. 인근 시군구 건강가정지원센터를 방문해 공동육아나눔터 가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답니다.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생겼는데 장시간 베이비시터를 고용하기엔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정부가 지원하는 돌봄서비스를 이용해 보세요. 1시간당 6,500원의 비용으로 아이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습니다.


 돌봄서비스는 시간 단위 돌봄을 제공하는 시간제 돌봄서비스와 만 36개월 이하 영아를 종일 돌보는 영아종일제로 운영되는데요.

 시간제 돌봄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임시보육, 놀이활동,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등하원 동행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누구나 1시간당 6,500원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가구 소득수준이 낮으면 정부가 비용의 25~75%를 부담해줍니다.

 영아종일제는 보육교사 자격이 있는 아이돌보미가 집으로 방문해 이유식먹이기, 젖병소독, 기저귀 갈기, 목용 등 종일 돌봄을 제공합니다. 월 200시간 기준으로 130만~143만원 선이며, 소득수준에 따라 정부가 30~70%를 지원합니다.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는 것보다 10~30%가량 비용이 저렴하답니다.

 

벼룩시장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쓰던 물건, 옷 등을 판매하는데, 잘 고르면 새제품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가져올 수도 있으니 주위에 벼룩시장이 열리는 때를 알아두고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뒷목 잡는 일 많다면 경추 질환 의심해봐야

2017. 5. 29. 08:52 건강

화가 머리로 뻗치면 자기도 모르게 뒷목을 잡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피로가 느껴지면 무의식적으로 뒷목을 주무르거나 목을 좌우로 움직일 때가 많은데 그 이유는 실제로 피로감이 목으로 잘 오기 때문입니다. 목은 머리와 몸통을 연결하는 길목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체의 그 어떤 부분보다도 피로감을 느끼기 쉬운 곳입니다.

가동범위가 넓은데다가 볼링공 정도의 머리 무게를 항상 지지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관절과 근육에 부담이 많고, 머리와 몸통, 어깨를 연결하는 목(경추)은 움직임이 많은 어깨 및 견갑골과 근육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움직임이 크지 않은 흉곽이나 골반에 연결된 흉추나 요추에 비해 구조적으로 피로가 누적되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구조적으로 피로가 쌓일 수 밖에 없는 목은 생활습관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데,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소형기기들의 사용이 늘면서 작은 화면에 집중하는 동안 뒷목에 쌓이는 피로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 머리를 앞으로 내밀거나 턱을 괴는 등의 자세로 인해 뒷목의 긴장을 더 크게 유발하고 머리를 지지해야 하는 근육은 늘어나 약해지면서 경추의 관절과 디스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목이 피곤할 수밖에 없는 생활이 익숙해지다보면 뒷목이 뻐근한 증상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방치해 두기 쉬운데, 하지만 뒷목이 뻐근한 증상이 자주 나타나거나 한 번 생긴 통증이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된다면 뒷목이 뻐근한 증상은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일자목증후군이나 목디스크 초기증상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뒷목이 뻐근한 증상, 두통, 현기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대표적 질환은 일자목(거북목) 입니다.

이는 C자의 정상 목커브가 I자로 펴져 통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 정상의 C커브는 목으로 오는 직접적인
충격을 완화해주는 기능을 하는데 비정상적으로 일자로 펴지게 되면 쿠션역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일자목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목디스크로까지 발전하게 되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뒷목이 뻐근한증상은 뒷골이 당기며 머리속을 쏘는 듯한 두통, 눈 주변의 피로와 턱과 귀의 통증, 어깨의 뭉침, 구역질, 어지러움까지 동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날개뼈사이까지도 아프고 심해지면 척추와 승모근 까지 경련, 저림 등의 느낌이 오곤 합니다.
 
하루 종일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는 젊은 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목 통증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목 통증은 과거에는 근육량이 부족한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추세입니다.

뒷목이 뻐근한 증상은 바르지 못한 자세 때문에 일어날 확률이 놓은데, 이러한 자세를 고치지 않고 계속 유지한다면 단순 근육통을 넘어 일자목증후군과 목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으로 확대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목 디스크에 좋지 못한 생활습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겟습니다.

 

1.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
2. 컴퓨터 이용 시 허리는 세우지 않고 목을 앞으로 내밀어 모니터를 보는 습관
3. 잠 잘 때 머리와 목 높이 보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습관
4. 책상에서 공부나 일을 할 때 휴식 없이 장시간 유사한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
5. 공부나 일을 할 때 턱을 괴고 앉아 있는 습관

좋지 못한 습관만 고쳐도 뒷목이 뻐근한 증상은 많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목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습관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20분 이상 목을 과도하게 숙이고 스마트폰 보지 않기
2. 책상 일을 할 때 엉덩이와 척추를 등받이에 밀착시키고 모니터의 높이는 눈 높이와 맞추기
3.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로 있을 때 50분 1회정도 가벼운 목 스트레칭 하기

이 세가지 생활습관만 잘 지켜도 뒷목이 뻐근한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고 일자목증후군, 목디스크와 같은 질환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자세는 목 주변 근육과 인대를 긴장시켜 근육통을 일으키고 생활습관을 바로 잡지 못하고 지속되면 심각한 척추질환으로 확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뒷목이 뻐근한 증상’ 과연 이대로 둬도 될까요?

뒷목이 뻐근한 증상이 나타나고, 최근 사고를 당한 경험이 없다면 분명 그건 잘못된 자세로 인해서 생겼을 것입니다. 뒷목이 뻐근한 증상이 단순 근육통이든 이미 목디스크로 진행이 되었든 평소 생활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만 치료도 가능하고 예방도 가능하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