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란 무엇일까요? 혹 자녀 중에 비만으로 고생하는 아이가 있나요?
비만하면 뚱뚱하다란 이미지가 강한대요. 비만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 거 같아요.
비만이란 섭취한 열량이 소모되는 열량보다 많아 소모되고 남은 부분이 지방으로 체내에 축적되는 현상입니다.
보통 비만이라고 하면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을 하는데, 비만이란 정확하게 말해 신체 내 쌓인 지방질이 정상치보다 높은 것을 말합니다. 즉, 피하지방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말합니다.
어린이 비만의 경우는 지방세포의 크기만 커지는 성인 비만과는 달리 지방세포의 수도 증가해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이 잘 되는 특징이 있답니다. 최근에는 초, 중, 고등학생은 물론 심지어는 영, 유아기에도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바뀌었습니다.
바깥을 나가보면 비만으로 보이는 아이들은 흔하게 볼 수 있는대요. 우리나라의 식생활의 서구화와 함께 비만아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만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비만의 원인의 정확한 해답은 나와 있지 않다고 하네요. 다만 영양의 과잉섭취로 지방세포수가 증식하고, 인슐린이 증식된 지방세포를 비대시켜 발생한다고 밝혀졌을 뿐...
과거에는 과다한 음식섭취와 운동부족이 비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으나 최근에는 비만 유전인자가 발견됨에 따라 유전적 요인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답니다.
일반적인 비만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칼로리 섭취가 소모 칼로리보다 많을 때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신체활동을 통해 소비되는 칼로리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섭취한다면 당연히 살이 찌고 체중이 늘면서 비만이 되겠지요. 실제로 비만 어린이들을 잘 관찰해 보면 남자아이이든 여자아이이든 비만아들 중 70~80%가 많이 먹는 다식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보다 우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의 체중 증가 속도가 빠릅니다. 영아기 때 살찐 아이의 대부분이 모유가 아닌 우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요. 그러므로 영아기 때의 과다한 음식섭취가 곧바로 급격한 체중증가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항상 인식해야겠습니다.
유전 및 가족적인 요인으로 인한 비만
양쪽 부모가 모두 비만이면 80%, 어머니가 비만이면 60% 아버지가 비만이면 40% 정도가 비만아라는 통계를 볼 때 유전적인 요인과 가족적인 요인이 어떤 것보다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대요. 과식하는 가족의 성향과 운동이 부족한 가족의 생활태도가 아이들의 비만을 유발하는 큰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결혼한 부부의 비만도가 비슷하거나 비만한 가정에서 기른 강아지도 살이 찌는 경향이 있다든지, 양자로 들어간 아이가 양부모를 닮아 살이 찌는 등의 경향은 환경인자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에 tv에서 봤던 것이 생각이 나는데요. 한 가정의 집을 방문하니 저녁타임이라 상을 차려 밥을 먹는 모습이 찍혔었답니다.
그런데 '손님이 오나?' 할 정도로 상에는 여유공간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가족들의 모습이 잡혔는데, 다들 비만이라고 생각이 되는 모습이었답니다. 오늘 손님이 오냐는 질문에 매일 이렇게 먹는다는 대답...
저렇게 먹으니 비만이 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전에 아는 언니들이 저를 부러워 했었는데, "너는 나보다 많이 먹는 거 같은데, 살이 안 찌니 부럽다"라는 거예요. 제가 많이 느리게 먹는 편인데, 먹을 양을 다 먹거든요. 그런데 언니들은 아주 빨리 먹지요.
한 번은 그 집에 놀러를 갔더니 먹고, 먹고, 또 먹고를 반복하더라고요. 감자, 고구마 등...
저는 거의 밥을 먹고 나면 간식을 안 먹는 편이라(있으면 먹고, 없으면 말고...) 그럴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 때 환경적인 요인도 무시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신적,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비만아가 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정신적, 심리적 충격을 받고 난 뒤의 행동이 음식의 과다 섭취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엄마와 헤어져 생활을 하거나 병원헤 입원해 수술을 받아야 할 땨, 학교 생활에 적응 못하고 열등감을 가지고 있을 때, 우울증 드으 장애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아이들은 정신적, 심리적 부담을 먹는 것으로 풀려고 하기 때문에 비만을 초래하게 된다고 해요.
이번엔 비만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게요.
비만은 단순성 비만과 증후성 비만으로 크게 나뉘는데요.
단순성 비만은 필요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하고 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후성 비만은 신체에 비만을 일으킬만한 확실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질병이 주원인입니다.
뇌 속에는 식욕을 조절하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식욕을 증진시키는 중추가 과잉작용을 일으켜 비만이 나타납니다.
또 배가 부른 느낌을 주는 중추가 작용하지 않아서 일어나는 중추성 비만, 부신비질이나 갑상선 등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과잉이나 부족에 의해 생기는 내분비성 비만, 프라다 윌리 증후군처럼 유전병적인 원인에 의해 비만이 나타나는 유전성 비만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비만 측정방법은 피하지방의 두께를 재는 방법과 표준체중을 구해 비만도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피하지방의 두께를 재는 방법(영국, 미국 등지에서 많이 사용)
기계를 이용해 위팔의 뒤쪽 부위와 어깨뼈의 밑부분에서 피부의 주름 두께를 측정한 뒤 그 합으로부터 체밀도를 계산해 체지방률을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표준치가 마련되지 않아 정확한 비만을 판별하기 어려워 그리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고 하네요.
표준체중을 구해 비만도를 측정하는 방법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자신의 체중과 신장만 알면 누구나 쉽게 계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식은 이렇게 됩니다. 표준체중(신장-100)*0.9
실제 측정한 체중이 표준체중보다 어느 정도 초과되어 있는지를 나타낸 것이 비만도... 비만도 구하는 방법은 실측체중에서 표준체중을 뺀 것에 100을 곱하고 표준체중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몇 퍼센트 이상은 비만이라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표준체중의 10%이내를 정상, 10% 이상을 과체중, 20% 이상을 비만이라고 하는데, 비만도가 20~30%일 때는 경도 비만, 30~50%일 때는 중중도 비만, 50%이상일 때를 고도 비만이라고 합니다. 특히 고도 비만 어린이 중 약 80%가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증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 80%의 고도 비만 어린이에게서 고혈압, 당뇨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비만을 단순히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질환이라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네요.
비만으로 생기는 합병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비만인 사람은 정상적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관상동맥 질환, 고혈압, 골관절 질환, 담낭 질환 등의 발병률이 높을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일상생활에 장애를 겪기도 합니다.
실제로 비만 학생 324명을 검사한 결과 40%가 고혈압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중 78.4%에서 성인병 증세가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출생 후 6세까지는 몸 전체의 세포수가 3배나 급증하는 시기이니만큼 학령기 이전의 비만을 조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말을 합니다.
폐, 호흡기 질환
비만인 어린이들은 정상 체중의 어린이들에 비해 폐,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살이 찌면 숨을 쉴 때 가슴근육에 힘이들어가 가슴 부위의 팽창, 수축이 적어지고 이에 따라 모세기관지염과 비슷한 호흡기감염 질환이 많아지기 때문인데, 심하면 저산소증이 일어나, 항상 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듯 비만으로 인해 호흡에 지장이 오면 만성 저살혈증을 일으켜 폐의 순환장애가 일어나고, 기관지 천식이나 결핵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습니다. 특히 영아기 비만아인 경우 호흡기 감염의 발생률이 정상아이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12개월 이아희 어린이이게 과체중은 신체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된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간 질환
간은 우리 신체의 신진대사를 맡고 있는 중요한 기관으로서 소화기관에서 흡수된 각종 영양분을 처리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혈액 내의 단백질을 만들고, 우리 몸 속에서 만들어지거나 몸 밖에서 들어오는 해로운 물질들을 해독합니다.
이외엥도 담즙을 만들어 지방질의 흡수를 쉽게 할 뿐만 아니라 인슐린, 갑상선 호르몬과 같은 호르몬들을 분해하는 일을 합니다. 때문에 간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시체는 금방 이상 증세를 느끼게 됩니다.
살찐 사람이 지방간이 많고 간 기능장애를 동반하는 간장병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비만인 어린이들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간장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방간, 신생아 담즙 정체증, 바이러스성 간염, 라이 증후군 등을 대표적인 어린이 간장병으로 들 수 있습니다.
지방간은 간장의 세포 안에 지방, 특히 중성지방이 많이 쌓이는 현상으로 간에 지방이 차면서 간이 비대해지는 데, 비만도가 높을수록 지방간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신생아 담즙 정체증이란 아이가 태어난 후 암즙이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지 않아 황달현상이 나타나서 온몸이 노랗게 되고 대변이 잿빛을 띠는 것으로, 신생아 간염과 선천성 담도 폐색증이라고 하는 두 가지 질환에 의해서 일어납니다.
신생아 간염은 태어나면서부터 산세포에 염증이 생겨서 발병하는데, 원인은 엄마로부터 모체감염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라이 증후군은 감기, 수두, 인플루엔자 같은 독감을 앓고 난 후 5~7일 정도 있다가 심하게 토하고 숨을 몹시 가쁘게 쉬면서 정신을 잃는, 응급을 요하는 위급한 질환으로 헛소리를 하며 심할 경우 경기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4개월이하의 아기에게서 많이 발병하지만 미국에서는 6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에게도 많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어린이 간장병은 치료하면 완쾌가 되지만, 간이 굳어지는 간경변으로 발전해 사망하는 경우도 간혹 있으므로 엄마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비만의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비만증의 경우에도 그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치료를 할 수 있는데, 신체의 질병으로 살이 쪘다면 그 원인 질환부터 치료해야 하고, 과식과 운동부족으로 인한 단순성 비만이라면 먹는 것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는 방법을 써야 합니다.
비만 치료의 성공 여부는 반드시 체중을 줄이고 말겠다는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지요. 글므로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비만 치료를 위해 약물요법이나 수술요법을 쓰기도 하는데, 아주 심한 중증의 비만 환자를 제외하고는 실시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하네요.
일부 엄마들 중에는 수술을 하거나 약을 먹으면 살빼는 데 효과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병원에 가서 수술을 하겠다거나 약을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치료방법은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심한 후유증과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합니다.
식사요법
식사요법은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우선 아이의 식습관을 파악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음식을 일주일에 한 가지씩 줄이는 방법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이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같은 열량으로 세 끼 식사, 1~2회 간식을 하면서 꾸준히 식사요법을 실시해야만 성공률이 높습니다.
특히 가족이 함께 참여해야만 실패하지 않는데, 가족들은 피자나 햄버거 등과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 아이에게만 다이어트를 위해 두부와 콩밥을 먹으라고 한다면 절대 안 먹겠다며 거부감을 보일 것입니다. 온 가족이 협조해 아이가 중도에서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ㅜ엇보다 중요합니다.
어린이들의 비만 치료는 성장기에 이뤄지므로 특히 주의를 해야 하는데, 치료법은 무리한 체중감소보다 정상적인 체중증가가 되ㅗ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면서 열량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해조류, 채소류를 가능한 한 많이 먹도록 식단을 짜야합니다.
또 균형잡힌 식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칼슘이나 비타민이 풍부낳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의 유제품과 과일, 감자류, 콩류, 작은 새우나 멸치 말린 것 등을 중심으로 하루 30종류 이상의 다양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습관의 주의 사항
우선 아이가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하고 간식은 하루 1, 2회 정도 규칙적으로 줍니다. 간식을 먹을 때도 아이 혼자 먹게 하지 말고 여럿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가족이 배려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일을 하면서 식사를 하거나 간식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간식거리를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두어 습관적으로 음식을 먹지 않도록 엄마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단 시간에 너무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식사 중에 일어나 창 밖을 한 번 보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식사시간을 가능한 오래 끌어보세요. 그리고 남은 음식은 곧바로 치우고, 배가 고프다고 할 경우엔 지금까지 아이가 먹은 음식을 상기시키는 것오 하나의 방법입니다.
밥이나 빵은 가능한 적게 먹게 하고 채소나 과일, 나물, 기름기 없는 생선을 많이 먹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열량이라도 양이 많으면 아이가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은 가능한 싱겁게 먹도록 해주고, 라면이나 우동의 경우 국물은 다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간식은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만 주는데, 이 때 간식의 양은 먹고 싶은 양의 반만 먹게끔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드의 경우 스스로 음식을 절제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가능한 한 엄마가 신경을 써서 많이 먹지 않도록 해줘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밥을 먹고 난 직후에도 과자나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은 얼마든지 먹을 수 있으므로 간식은 세 번의 식사를 통해 섭취하지 못한 영양분을 보충하는 의미에서 약간만 주도록 합니다.
운동요법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사요법과 함께 반드시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어린이들의 경우 지루하지 않으면서 호기심을 끌어낼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야 운동에 재미를 느껴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비만 치료의 운동요법이라고 해서 감량 효과나 체력 강화만을 생각하고 운동을 심하게 시키거나 비만아가 잘 못하는 철봉이나 단거리달리기 등의 운동을 억지로 시키게 되면 아이는 오히려 운동을 싫어하게 됩니다. '살이 쪄서 운동을 못하니까 운동은 하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처음에는 쉽고 부담이 없으면서도 재미있는 운동부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윗몸일으키기, 누워서 다리들기, 엎드려 상체들기, 팔굽혀 내리기, 에어로빅 댄스, 쉬지 않고 계속 뛰는 가벼운 조깅 등의 복근운동과 몸 전체의 유연성을 좋게 하는 체조가 좋습니다. 또 자전거타기나 수영 등의 스포츠도 심폐기능을 활성화시켜 주는 동시에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가족들의 협조 아래 빨리 걷기나 목, 어깨, 허리, 발목 돌려주기 등 일상생활을 통해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 지속적으로 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연날리기를 하거나 줄넘기 시합, 계단 오르내리기 등을 10분 정도씩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뚱뚱한 아이들의 경우 본인 스스로가 살을 빼도록 하기 위해서는, 매사에 절제된 생활태도를 가지고 자신의 일은 자기가 스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부모의 양육태도를 바꾸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아이가 해야 할 딜들을 엄마가 대신해 주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합니다.
살을 빼려면 운동이 좋다
아이들의 살을 빼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비만인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비만아들은 일반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아이가 흥미를 갖고 잇거나 호기심을 유발시킬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는 운동이 즐겁고 재미잇게 느껴지지 않으면 중간에 그만두게 될 가능성이 많거나 아예 운동을 회피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운동을 시작하면 근육에 축적되어 있는 혈액 중의 당질이 이용되고, 20분 이상 계속 운동을 하게 되면 몸에 축적되어 있는 지방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소모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할 때에는 적어도 20분이상은 계속 해야 합니다.
즉, 몸에 있는 지방분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금방 지쳐 버리는 심한 운동보다는 천천히 해도 좋은 운동을 적어도 15분에서 20분 이상씩 매일 지속적으로 실시애햐 합니다. 걷기, 달리기와 같은 기초체력 운동이나 야구, 축구, 테니스 같은 운동도 좋습니다. 수영은 특히 비만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운동 중의 하나이므로 아이에게 수영을 권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행동요법
살이 찌는 것은 많이 먹는 것 뿐 아니라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는데도 그 원인이 있습니다. 군것질을 많이 하는 버릇이 있거나 야식을 먹는 일이 잦다거나, 음식물을 잘 씹지 않고 그대로 삼켜 버리는 경향 등등 좋지 못한 생활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습관화된 생활방식 가운데 비만과 관련있는 나쁜 행동을 고침으로써 살을 빼게 하는 방법이 행동요법입니다.
행동요법은 4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단계
아이가 식사를 할 때 하는 행동 중 무엇이 나쁘고 그 행동이 왜 나쁜 것인가를 부모가 아이이게 설명을 해줌으로써 확실히 알도록 해야 합니다.
2단계
1단계를 통해 밝혀진 내용 중 나쁜 식사습관을 고친다.
3단계
식사 방법 그 자체를 좋게 만든다.
각각의 접시에 반찬을 나누어 주고 꼭꼭 씹어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하기
4단계
나쁜 습관을 고쳐나갈 때 많은 칭찬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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