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인면조(人面鳥)?
600억의 예산이 들었던 이번 개막식에서 눈길을 끈 건 인면조(人面鳥)라는데...
인면조의 뜻
고구려 고분벽화에도 사람머리의 새는 여럿 등장한다.
무용총 널방 천장고임에는 봉황을 연상시키는 몸에 긴 모자를 쓴 사람의 머리가 달린 새가 그려져 있다.
인면조는 글자 그대로 사람 얼굴을 한 새를 의미하며 평화를 상징합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인면조는 고구려의 덕흥리 고분벽화 속 ‘천추’와 ‘만세’ 등인데요.
이들은 도교 사상에서 불로장생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인면조의 역사는?
역사 또한 마찬가지로 삼국 시대에 벽화로써 가장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삼국시대에 백성들이 불로장생을 염원하며 그렸던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올림픽 개막식 때 등장한 인면조는
태극 : 우주의 조화를 주제로 한 공연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말 그대로 새의 몸에 사람의 얼굴이 달려 있는 전설의 존재랍니다.
세상이 평화로울 때 나타나는 새로써 하늘과 땅을 오가는 천년을 사는 신화 속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면조의 노래는 아무나 들을 수 없다고 해요.
마음에 귀가 있는 자만이 아름다운 선율을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개막식이 끝난 후 덕흥리 고분벽화를 본 누리꾼들은 ‘개막식에서 구현을 잘 한 것 같다’,
‘처음 인면조 모형을 보고 놀라긴 했지만 벽화 모습을 보니 이해가 간다’,
‘올림픽 때문에 인면조를 알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면조(人面鳥)? 처음 들어본 말로 우리 역사에 대해 많이 모르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그림과는 달리 우스꽝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무서워 보이기도 하네요.
백호, 주작, 청룡, 현무라는 동물은 대개 신비하게 표현을 하던데,
인면조는 만들다 만 거 같기도 하고,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도 이번 기회에 인면조(人面鳥)에 대해서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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