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하면 고기나 가공식품을 떠올리는데요.
식중독의 주범은 고기도 아니고, 가공식품도 아닌 채소라고 해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졌다며
음식물 조리, 보관,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하는데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고온, 다습한 여름에 주로 발생하지요.
기후 변화로 날씨가 더워지면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답니다.
여름철(6~8월) 평균 병원성대장균 환자수는
2013년 656명에서 2017년 1832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식중독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식품군은 과연 무엇일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5년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환자 수를 기준으로 분석하니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 식품으로
채소류가 34%로 가장 많았답니다.
육류는 16%,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은 3%라고 하니
잘못 알고 있었네요.
채소로 인한 식중독의 경우는 대부분 씻지 않은 채소가 원인이라고 해요.
2014년 인천에서 초, 중, 고등학생 1163명에게 발생한 집단 식중독 원인도
오염된 열무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담근 김치로 밝혀졌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된 상추, 부추, 오이 등을 깨끗한 물로
세척하지 않거나, 세척했어도 상온에 장시간 방치하여 섭취하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가 제일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첫 단계랍니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해요.
채소는 염소 소독액이나 식초로 5분 이상 담갔다
물로 3번 이상 세척을 해야 합니다.
씻었다고 방심 말고 상온에 2시간 이상 두는 건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병원성 대장균 예방법
다시 정리해 볼게요.
식재료는 깨끗이 씻어서 바로 조리를 하던지 아니면 냉장 보관
음식물은 완전히 익혀 먹기
고기의 중심부 온도가 75도, 1분 이상 가열하기
조리 및 식사 전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철저히 하기
생고기와 조리된 음식을 구분해 보관하기
위생적인 조리기구 관리로 2차 오염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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